Jihyun Lee
Senior Editor

그록 미성년자 딥페이크 논란에도…xAI, 200억 달러 투자 유치

뉴스
2026.01.072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시리즈 E 투자 라운드에서 총 200억 달러(약 28조 원)를 유치했다. xAI는 해당 투자금을 AI 모델 개발과 컴퓨팅 인프라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Grok 4 xAI
Credit: Svet foto - shutterstock.com

xAI에 따르면 이번 투자금은 당초 목표였던 150억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다. 이번 투자에는 밸러 에퀴티 파트너스, 스텝스톤 그룹,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카타르 투자청(QIA), MGX, 배런 캐피탈 그룹 등이 참여했다. 특히 엔비디아와 시스코 인베스트먼트가 전략적 투자자로 나서며, xAI의 컴퓨팅 인프라 확장과 세계 최대 규모의 GPU 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xAI는 2025년 동안 데이터 센터와 모델 개발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회사에 따르면, 콜로서스(Colossus) I과 II로 명명된 데이터 센터를 통해 대규모 AI 학습 환경을 운영 중이며, 연말 기준 H100 GPU 환산 약 100만 개 수준의 연산 자원을 확보했다. 이러한 인프라는 대형 언어 모델과 멀티모달 모델 학습에 활용되고 있다.

주요 제품인 그록(Grok) 4 시리즈는 xAI의 최신 언어 모델로, 대규모 사전학습과 강화학습을 결합해 성능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음성 기반 대화 기능을 제공하는 그록 보이스(Grok Voice)와 이미지·비디오 생성 기능을 갖춘 그록 이매진(Grok Imagine) 등 멀티모달 영역으로의 확장도 진행 중이다. 그록 보이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일부 차량 환경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다국어 음성 인식과 실시간 응답 기능을 제공한다.

공식 입장문에 따르면 xAI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X(구 트위터)와 그록 앱을 합산해 약 6억 명에 달한다. 특히 X와의 연계를 통해 실시간 정보 흐름을 반영한 서비스 제공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xAI는 차세대 모델인 그록 5를 학습 중이며, 향후 소비자용 및 기업용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인프라 확장, 제품 개발, 연구 인력 확보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xAI가 대규모 자본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확보하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12월 그록을 둘러싸고 미성년자 사진을 기반으로 한 성적 합성 이미지 생성 및 유포 논란이 제기됐다. 일부 사용자 요청에 대해 그록이 별도의 차단 조치 없이 성적 콘텐츠를 생성한 사실이 알려지자, 그록의 X 공식 계정에는 사과문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xAI는 현재 유럽과 아시아 여러 국가의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Jihyun Lee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아이디지가 주관하는 컨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ince 2022, Jihyun Lee has served as a senior editor at CIO Korea, where she covers the latest trends and insights on AI, digital transformation, cloud, and other key technology issues. She regularly conducts in-depth interviews with IT leaders in Korea and abroad, delivering leadership-focused reporting and on-the-ground coverage of industry developments. She also participates in conferences and breakfast seminars organized by Foundry Korea, helping create spaces for IT leaders to connect and exchange ideas.

Before joining CIO Korea, Jihyun worked as a technology journalist at the media outlet Bloter.net starting in 2013. Earlier in her career, she majored in computer engineering in Korea and gained experience as a programmer intern in New York for a year. She continues her reporting with a genuine commitment to supporting and encouraging professionals in the tech industry.

이 저자의 추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