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hyun Lee
Senior Editor

AI 의료 활용 잇단 확대…오픈AI 이어 앤트로픽 ‘클로드 포 헬스케어’ 공개

뉴스
2026.01.132분

인공지능 모델 ‘클로드(Claude)’가 헬스케어와 생명과학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앤트로픽은 12일 ‘클로드 포 헬스케어(Claude for Healthcare)’를 공개했으며, 지난해 10월 발표한 ‘클로드 포 라이프 사이언스(Claude for Life Sciences)’의 기능도 함께 강화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의료·과학 산업 전반에서 클로드의 활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nthropic and Claude
Credit: T. Schneider / Shutterstock

이번에 공개된 클로드 포 헬스케어는 의료 제공자와 보험사, 환자들이 HIPAA(의료정보 보호법) 기준을 충족하는 환경에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 특징은 의료 데이터 접근성과 행정 업무 자동화를 동시에 강화했다는 점이다. 특히 미국 의료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 보장 데이터베이스, 국제질병분류(ICD-10) 코드, 국가 의료인 식별 등록부(NPI Registry) 등 의료 데이터베이스와 연동된다.

앤트로픽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클로드 포 헬스케어로 사전승인 검토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보험 청구 이의신청 자료를 작성하며, 환자 메시지를 분류해 긴급한 사안을 식별하는 등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보장 기준과 임상 가이드라인, 환자 기록이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수작업 확인이 필요했던 기존 사전 승인 절차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클로드는 관련 정보를 종합해 승인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초안과 근거 자료를 제시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환자 메시지 분류, 진료 협업 지원, 의료 스타트업을 위한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클로드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임상시험 운영과 규제 대응 단계까지 지원 범위가 넓어졌으며, 메디데이터(Medidata), 클리니컬트라이얼스닷거브(ClinicalTrials.gov), 바이오아카이브·메드아카이브(bioRxiv·medRxiv), 오픈타깃츠(Open Targets), 켐블(ChEMBL) 등 주요 연구·임상 데이터 플랫폼과의 연동이 추가됐다. 앤트로픽은 해당 기능을 통해 연구자들이 임상시험 프로토콜 초안 작성, 대상자 모집 전략 수립, 규제 문서 준비 등의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한편 최근 AI 업계 전반은 헬스케어 관련 작업에 집중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픈AI는 검진 결과 분석이나 식단 관리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챗GPT 건강‘을 8일 공개했다. 구글 역시 AI 오버뷰를 통해 건강 정보를 제공해 왔으나, 일부 부정확한 의료 정보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검색 결과 노출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Jihyun Lee

2022년부터 CIO 코리아 책임 기자로 일하며 AI,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리더십 취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을 찾아 업계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국아이디지가 주관하는 컨퍼런스와 조찬 세미나에도 참여하며, 국내 IT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CIO 코리아 합류 전에는 2013년부터 기술 전문 매체 블로터에서 IT 기자로 활동했으며, 그보다 앞서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에서 1년간 프로그래머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IT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을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취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ince 2022, Jihyun Lee has served as a senior editor at CIO Korea, where she covers the latest trends and insights on AI, digital transformation, cloud, and other key technology issues. She regularly conducts in-depth interviews with IT leaders in Korea and abroad, delivering leadership-focused reporting and on-the-ground coverage of industry developments. She also participates in conferences and breakfast seminars organized by Foundry Korea, helping create spaces for IT leaders to connect and exchange ideas.

Before joining CIO Korea, Jihyun worked as a technology journalist at the media outlet Bloter.net starting in 2013. Earlier in her career, she majored in computer engineering in Korea and gained experience as a programmer intern in New York for a year. She continues her reporting with a genuine commitment to supporting and encouraging professionals in the tech industry.

이 저자의 추가 콘텐츠